반지는 다 됐으니 이제 전해 주기만 하면 됩니다.

겔름의 심장을 재료로 장신구를 만든 건 처음이라 저로서도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앞으로도 흔치 않을 기회였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럼 이 반지를 俏俏灵灵에게 전해 주십시오.

그런데 푸푸링은 좋아한다면서 왜 쵸쵸링링에게 겔름의 심장으로 만든 반지를 주려고 하는지...

뭐 슈고와 인간은 구애 방식이 다를 테니까 제가 굳이 참견할 필요는 없겠죠.
이건 뭐냥, 냥냥?

푸푸링이 날 위해 만든 거라고, 갸릉?

뭐로 만들었는지 모르겠지만 색깔이 정말 신비하구낭.

푸푸링이 마음에 드는 건 아니지만 성의를 봐서 받아 주겠당, 갸릉.
푸푸링 데바 속인 거 없당.

내 마음을 표현한 특별한 반지를 주고 싶다고 했을 뿐이고, 그게 내 마음이당.

남의 마음을 함부로 짓밟은 쵸쵸링링은 그런 일 당해도 싸당, 갸릉.

어차피 평생 저런 모습으로 있는 것도 아니니까 별일 아니지 않느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