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玩家 님 오셨습니까?

잠시만요, 지금 눈에 모래가 들어가서...

아무리 비벼도 잘 빠지질 않는군요.
아, 됐습니다. 이제 앞이 제대로 보이는군요.

쿠리울루 바위산을 넘어오면 항상 이렇다니까요.

정령들이 일으키는 모래 바람 때문에 바위산을 지날 때마다 눈은 뻑뻑하고 온몸은 모래투성이가 돼 버린다니까요.

사람을 공격하는 것보다 모래 바람 때문에 여간 귀찮은 게 아니라니까요.
혹시 시간이 되시면 그 정령들을 좀 없애 주시겠습니까?

아, 절대로 제가 직접 하기 귀찮아서 그러는 건 아닙니다.

전 이곳을 지켜야 하는 임무가 있어서 말입니다.

게다가 玩家 님이라면 순식간에 놈들을 없앨 수 있을 것 같기도 하고요.
호탕하게 도와주시겠다는 걸 보니 역시 玩家 님의 명성이 그냥 생긴 게 아니로군요.

그럼 库里乌鲁岩石山에 있는 沙暴精灵과 飓风精灵을 좀 없애 주십시오.

놈들이 사라지면 사람들이 한결 쾌적하고 안전하게 쿠리울루 바위산을 지나다닐 수 있을 겁니다.
벌써 다녀오셨습니까?

정말 순식간에 처치하셨군요.

玩家 님의 명성은 많이 들었지만 역시 이름이 그냥 나는 건 아니구나 싶습니다.
명성대로 깔끔하게 처리해 주셨군요.

귀찮은 정령들을 없애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역시 玩家 님에게 부탁하길 잘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