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반짝 빛나고, 단단하고, 한 손에 쥐어지는 귀한 물건!

그게 뭐일 것 같냥?

바로 동전이당, 냥냥.

동전이라면 오래된 것, 새 것, 쓰이지 않는 것, 쓰이는 것 가리지 않고 전부 모은당, 냥냥.
요새 관심이 가는 물건이 있는데...

신성의 증표라고 들어는 봤냥, 냥냥?

데바 정도면 신성 수호회가 뭔지는 알겠지, 갸릉?

그 신성 수호회에서 지급한다는 증표가 아주 반짝반짝 마음에 들더구낭, 갸릉.

남는 증표 있으면 내게 넘기지 않겠냥? 물론 그냥 달라는 건 아니당, 냥냥.
신성의 증표를 주면 이 특수작전부 증표를 주겠당, 냥냥.

어비스까지 가서 힘들게 구한 거당! 신성의 증표 8개는 줘야 수지가 맞는당, 냥냥.

어떠냥? 신성의 증표 8개를 주면 특수작전부 증표 1개랑 바꾸어 주겠단 말이당, 냥냥.
이 증표들 말인데 내 예감에는 나중에 값이 크게 오를 것 같당, 갸릉.

뭐, 미래의 일은 아무도 모르지만, 냥냥.

신성의 증표를 가져왔으면 이리 줘랑, 냥냥.
내가 말 안 했었냥?

신성의 증표 8개가 있어야만 한당, 냥냥.

8개가 되지 않으면 특수작전부 증표를 줄 수 없당, 갸릉.
(증표를 살피며) 신성의 증표 진품이 맞는 것 같구낭, 냥냥.

몇 개는 상태가 좋지 않지만 그럭저럭 합격이당.

그럼 약속대로 특수작전부 증표를 줘야겠구낭, 갸릉.

(마지못해 증표를 내밀며) 자, 받아랑.

그거 꼭 아침마다 잘 닦아줘야 한당, 냥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