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그래도 자네가 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다네.

자네한테 맡기려고 생각한 특별 임무가 있어서 말일세.

능력이 뛰어난 데바야 자네 말고도 많지만 판단력과 상황 대처력이 뛰어난 데바는 그렇게 쉽게 찾을 수 있는 게 아니니까.

다른 사람이라면 몰라도 玩家, 자네 정도라면 믿고 맡겨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네.

어떤 임무인지 한번 들어 보겠는가?
들으면 놀랄지도 모르겠지만 드레드기온에 침투하는 임무라네.

그동안 에레슈란타를 우리 마족이 장악하지 못한 커다란 이유 가운데 하나가 바로 드레드기온이지.

드레드기온에 대처하기 위해 여러 경로로 조사를 했다네. 그 과정에서 희생도 꽤 컸지.

어쨌거나 알아낸 결과는 외부에서 공격하는 것보다 안으로 침투해서 공략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는 것일세.

외부에 비해서 내부 설비가 취약한 데다 돌발 상황이기 때문에 놈들도 제대로 대처하지 못할 걸세.

쉽지는 않겠지만 자네가 이 임무를 한번 맡아 보겠나?
그럼 키벨리움의 파편에 있는 海尼尔 백부장에게 가서 상세한 임무 지시를 받게.

드레드기온에 침투하는 방법과 가서 수행할 임무를 잘 설명해 줄 걸세.

한 가지 미리 경고할 것이 있다면 임무를 수행하다 천족을 만날 수도 있다는 점이라네.

요즘 들어 천족 측이 부쩍 드레드기온에 신경을 쓰고 있는 듯하니 그 점을 명심하고 무슨 일이 닥쳐도 놀라지 말게나.

다른 사람이라면 몰라도 자네라면 무슨 역경이 있어도 반드시 성공할 거라고 믿네.

아스펠의 가호가 함께하길.
연락은 받았소, 玩家.

드레드기온 침투 임무를 맡았다고 하던데 쉽지 않은 일이라는 각오는 돼 있을 거라고 믿소.

다른 임무처럼 玩家 마음이 내킬 때 수행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혼자 힘으로 하기도 힘든 일이오.

그래도 이 임무를 맡겠소? 그렇다면 수행 방법을 자세히 설명해 주겠소.
드레드기온의 공격력이 엄청나다는 건 잘 알고 있을 거요. 사방에서 쏘아 대는 파괴의 파동 때문에 가까이 접근하기도 힘드니까.

게다가 드레드기온에서 드라칸 부대가 내려오면 아무리 저항해도 요새를 빼앗기는 건 시간 문제요.

이런 문제들 때문에 보탄 총사령관님은 드레드기온을 쳐부술 방법을 오랫동안 탐색해 오셨소.

그리고 다행히 드레드기온에 침투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으니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국면이 펼쳐질 거요.
특수임무 담당관인 布里에게 부탁하면 드레드기온으로 보내 줄 거요.

하지만 드레드기온에 침투할 수 있는 시간이 따로 있기 때문에 갈 수 있는지 없는지는 부리에게 확인해야 하오.

보급선 기항지에 있는 奥克姆와 프리뭄 동쪽 광장에 있는 卢克巴도 같은 일을 담당하고 있소.

일단 드레드기온에 침투하면 먼저 내부 구조부터 파악하시오. 그렇지 않으면 임무를 제대로 수행할 수 없을 테니까.

최종적으로 할 일은 舰长阿德哈提를 찾아서 놈을 처치하는 것이오.

함장이 없으면 드레드기온이 완전히 혼란에 빠져 아무런 작전도 수행하지 못할 테니 말이오.
으으으... 누... 누구냥.

요... 용족이 아니구낭, 갸릉.

다... 다행이당.
나... 난 티그라키 공방 소속이당.

좋은 재료를 입수할 요... 욕심에 몰래 숨어 들었다가 놈들에게 들키는 바람에...

여... 여기까지 힘들게 왔는데 히... 힘이 빠져서, 갸릉.

당신들이 드레드기온을 초토화시키면 내가 타... 탈출할 수 있을지도 모른당.

알아낸 걸 설명해 줄 테니 자... 잘 듣고 놈들에게 본때를 보여 줘랑.
자네가 좋은 소식을 가지고 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다네.

함장이 없어지면 드레드기온 자체가 무용지물이 될 테니까.

그래, 함장 아드하티는 처치했나?
정말 수고 많았네, 玩家.

쉽지 않은 임무인데 이렇게 훌륭하게 수행해 주다니!

자네 덕분에 한동안은 에레슈란타에서 드레드기온을 볼 수 없을 것 같군.

이때를 놓치지 않고 전세를 우리 마족에 유리하게 뒤집어 놓는 게 내 임무가 되겠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