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을 잃기 전에 만난 적이 없어서 자네의 실력이 어느 정도였는지는 알 수 없네.

하지만 한 가지는 확실하지. 아리엘 주신 휘하에 있는 비밀 레기온의 군단장이었다면 보통 실력이 아니었을 걸세.

그런데도 임무를 수행하다가 거의 소멸할 뻔했으니 이번에는 더 철저히 준비해야 할 걸세.

엄청난 능력이 깃든 무기를 손에 넣는다면 무사히 카람마티스에 가서 기억의 아티팩트를 찾는데 도움이 될 걸세.
내가 직접 돕고 싶지만 난 무기 제작에 힘을 기울인 적이 없어서 말일세.

하지만 걱정하지는 말게. 대신 자네를 도와줄 지인이 있으니까.

엘리시움에 있는 명장 아누시스라고 아는가?

그가 있는 名人殿堂으로 보내 줄 테니 가서 내가 보냈다고 얘기하게.

오랜 세월 동안 서로 도움을 주고받은 사이니 이번에도 자네에게 조언을 해 줄 걸세.

玩家, 자네가 훌륭한 무기를 만들어서 돌아오길 기다리고 있겠네.
난 쥐뿔도 모르는 어린것들이 달인이 됐다고 잘난 척하며 나대는 건 딱 질색이야.

게다가 고작 그 정도 경지에 오르고는 나에게 뭐 좀 배워 볼까 하고 달려드는 꼬락서니라니.

그래, 玩家 자네는 뭣 때문에 왔나?

자네도 분수를 모르는 어중이떠중이는 아니겠지?
아, 페르노스가 얘기했던 기억을 잃어버린 데바로군.

자네도 참 신세가 딱하게 됐군. 예전에 잘 나갔는지는 몰라도 지금은 무기에 의존해야 하는 처지가 됐으니 말이야.

좋은 무기를 뚝딱 만들어 줄 수 있으면 페르노스에게 낯이 설 텐데 이번에는 그럴 수가 없을 것 같군.

얘기를 들어 보니 자네가 가야 하는 곳에는 용족이 많은 것 같던데 놈들에게 잘 듣는 무기는 티그라키 공방 슈고들이 나보다 한 수 위지. 인정하고 싶지는 않지만 말이야.

하지만 자네가 모아야 하는 재료는 알려줄 수 있네. 그 정도면 도움이 되겠나?
결계막 속의 아이온 탑 사이를 떠다니는 강철갈퀴 호를 알고 있나? 난폭한 슈고인 슈라크들이 타고 다니는 배 말이야.

강철갈퀴 호의 창고에서 发光的箱子를 찾아 그 안에 든 发光的塔的碎片을 손에 넣게. 아주 신비한 힘이 깃들어 있어서 무기에 엄청난 능력을 부여해 줄 걸세.

그 다음에 갈 곳은 암흑의 포에타일세. 유클레아스 대신관에게서 들은 적이 있다면 어디인지 잘 알고 있겠지.

하여간 거기서 龙族补给箱子를 찾아서 用德拉纳提炼的钢铁을 구하게. 아트레이아에 있는 어떤 물질보다 단단하니 최고의 무기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되겠지.

마지막으로 구할 재료는 테오보모스 비밀연구소에 가면 구할 수 있다네. 不稳定的特里罗安을 처치하고 元素结晶을 얻게. 물, 불, 바람, 흙의 기운이 고루 들어 있어 어떤 마법 공격이라도 적절히 막을 수 있지.

그 재료를 다 구하면 에레슈란타의 티그라키 섬에 있는 바오닝에게 가게. 연락은 미리 해 둘 터이니 가면 별말 없이 무기를 만들어 줄 게야.
어서 와랑, 냥냥.

드라코닉 도안을 교환하러 온 게 아니면 무슨 일이냥.

한가하게 보일지 몰라도 바오닝 무지 바쁘당, 갸릉.

그러니 용건만 간단히 말해랑.
아, 엄청 희한한 재료를 가지고 온다는 데바로구낭!

안 그래도 그 말을 듣고 언제나 재료를 가져올까 학수고대하며 기다렸당.

나로서도 새로운 도전이라 무지 기대된당, 냥냥.

그 재료들로 만든 무기만 있으면 천하무적일 게당. 단, 재료 간 상성이 안맞아 내구도가 떨어질 수 있으니 정말 중요한 순간에만 사용해야 한당, 갸릉.

재료를 주면, 초월의 검을 만들어 주고 바로 菲尔诺斯에게도 보내 주겠당.

어디, 가져온 재료를 줘 봐랑.
말만 들었지 다 생전 처음 보는 재료당, 냥냥.

엄청 좋은 재료를 손에 넣었으니 최선을 다해서 최고의 무기를 만들겠당. 잠깐만 기다려랑.

(땀을 뻘뻘 흘리며 무기를 만든 후) 자, 여기 있당. 받아랑.

이 무기만 있으면 천하무적일 게당. 그런데 다만 한 가지... 티그라키 공방에서 쓰는 재료를 섞어 만든 것이 조금 걱정된당.

재료 간의 상성이 안 맞아서 내구성이 떨어질 수도 있당. 그러니까 정말 중요한 순간에만 사용해랑, 갸릉.

그럼, 잘 가랑. 菲尔诺斯를 만나러 가는 길이라면 내가 바로 보내 주겠당.
한눈에 보기에도 예사롭지 않은 물건이로군.

이 검이라면 도움이 많이 되겠어.

하지만 티그라키 공방의 슈고가 경고한 것도 있으니 이 검은 중요한 순간을 대비해서 내가 맡아 두고 있겠네.

기억의 아티팩트를 찾으러 가기 전에 준비해야 할 것이 아직도 많이 남아 있으니까 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