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고하셨소!

잉기스온의 요새를 이렇게 안전하게 천족의 세력 하에 두고 있는 사실은 몇 번을 축하하고 격려해도 아깝지 않다오.

이게 다 玩家%을 비롯하여 카이시넬 님을 믿고 잉기스온까지 참전한 천족들의 덕 아니겠소?

요새가 계속 우리의 것일 수 있으면 다행이지만 만약 빼앗기게 되면 큰일이오.

나는 낙관적인 성격이지만 요새가 내일이나 모레에도 여전히 안전하리라고는 확신할 수 없다오.

이곳은 천족, 용족에 마족까지 합세하여 매일 치열한 각축전이 벌어지고 있으니 나 뿐 아니라 어떤 뛰어난 전략가라도 예측할 수 없을 거요.
그래도 지금은 요새가 우리의 손에 있으니 불리한 상황이 아니라는 것은 확실하오.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해야겠지. 그렇지 않소, 玩家?

일단 요새의 방어를 더욱 굳건히 하는 것이 좋겠소.

요새 주변 안그리프 분화구에 아직 용족의 잔당들이 미련을 버리지 않고 배회하고 있다오. 그저 패잔병이라고 무시하기에는 숫자가 제법 많다오.

지금이야 주변에서 우리 눈치만 보는 정도지만 혹시라도 녀석들이 외부 병력과 합세하여 요새를 공격하게 되면 꽤 어려운 처지에 놓일 거요.

그러니 玩家%이 가서 용족의 잔당들을 처치하는 게 어떻소?
당연히 수락할 줄 알았다오.

칭찬할 만한 일을 하는 사람이라고 얼굴만 봐도 알 수 있거든.

그럼 어서 안그리프 분화구로 가서 第54德拉库尼残党와 火山口采集虫을 처치해 주시오.

그리고 처치의 증표로 드라쿠니의 발톱과 채집충 잔해를 가지고 오시면 보상하겠소.
잉기스온의 요충지에는 숨겨진 것이 많소.

용족 녀석들이 단순히 방어를 위해 지은 요새가 아니거든.

숨겨진 것 중 하나가 탐욕의 제단이나 고대 용의 신전 중 하나라도 차지하게 되면 실렌테라 회랑으로 가는 입구가 열린다는 점이지.

그 외에도 용족들이 어떤 비밀을 감추어 놨을지 알 수가 없소. 하지만 탐욕의 제단을 소유하고 있으면 비밀을 밝힐 수 있겠지.
아직도 第54德拉库尼残党와 火山口采集虫을 처치하러 가지 않으셨소?

아니면 처치하고 나서 증거로 장비와 잔해를 가지고 오라는 나의 말을 잊으신 것이오?

당신을 못 믿는 것은 아니지만 무슨 일이든 확실한 증표가 있는 게 좋잖소.
정말 잘했소!

주변의 드라쿠니 녀석들과 분화구 채집충을 싹 정리했다니! 역시 명성이 자자한 玩家 이오!

당신 같은 사람에게 임무를 부탁할 수 있어서 내가 더 고맙소!

이것은 일에 대한 보답이니 혹시 마음에 차지 않더라도 받아 주시오.

탐욕의 제단 근처에서 해결해야 할 문제는 아직 많으니 계속 도움을 줬으면 좋겠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