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족은 정말 여러모로 아트레이아에 피해를 끼치고 있네요.

이 근처에 있는 파기아스만 해도 그렇습니다.

원래는 온순한 생명체였지만 중력의 영향을 강하게 받아 난폭하고 사나운 존재로 변하고 말았지요.

그들을 보면 정말 안타까운 생각이 듭니다. 오히려 자연의 흐름으로 돌아가는 게 그들에게도 편안하지 않을까 싶고요.

그래서 말인데 青苔帕吉亚斯를 자연의 흐름으로 돌려보내 주시지 않겠습니까?
돌아오셨군요.

이끼 파기아스는 어떻게 됐나요?
그 말을 들으니 제 마음이 좀 편안해집니다.

늘 그들을 볼 때마다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거든요.

티아마트가 이곳에 중력의 근원만 세우지 않았어도 평화롭게 살아갈 수 있었을 텐데...

이래서 제가 용족을 악의 근원이라고 하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