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부탁할 임무는 테오보모스에서 진행 중인 거신병과 관련된 것이오.

아주 오래전 사라진 거대한 병기에 대한 정보가 이곳 테오보모스에서 발견됐다고 하오.

이와 관련된 작업을 지질학자 浑格拉斯가 진행 중인데 최근에 그가 도움을 요청했소.

내 생각엔 그대가 적임자일 것이라 생각되서 이 일을 맡기고자 하는 것이오.

혼그라스의 야영지에 있는 浑格拉斯를 만나 이야기를 나눠봐 주겠소?
반갑습니다.

아트로포스 님께서 보내신 분이시군요.

거신병과 관련된 연구를 진행 중에 도움을 줄 인원이 필요했습니다.

거두절미하고 간단히 부탁할 부분을 전해드려도 되겠습니까?
사실 테오보모스에서 거신병과 관련된 단서를 처음 발견한 것은 제가 아닙니다.

우연히 만났던 은둔자에게서 듣게 된 이야기이지요.

그가 말하기로는 칼리돈과 거신병 사이에 연관된 부분이 있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칼리돈을 조사하고자 했지만, 막상 저희가 칼리돈 무리를 상대하기에는 무척 위험해 선뜻 나서질 못하고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제게 이야기를 전한 자를 직접 만나 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마를라 동굴에 있는 은둔자 塞林尼尔를 만나 보십시오.
아니, 당신은...

(갑자기 입을 다물고 눈치를 좀 살핀다.)

...속세를 피해 은둔하고 있는 사람은 무슨 일로 찾아왔소?

난 이미 아트레이아의 모든 일과 인연을 끊은 사람이오.

그러니 쓸데없는 일로 내 마음을 어지럽히지 마시오.
거신병이라... 칼리돈에게 거신병과 관련된 정보가 있는 것은 사실이오. 사실 굉장한 발견이지...

칼리돈이 그렇게 오래된 종족인 줄은 몰랐을 것이오. 대파국의 영향으로 변이된 생명체라고들 생각하고 있을테니...

확인을 하고 싶다면 副族长达顿가 가지고 있는 卡里顿部族的卷轴을 확인한다면 알 수 있을 것이오.
이 말을 하는 것이 나을지 차라리 입 다물고 있는 게 나을지 한참을 망설였는데 그래도 말하는 게 나을 것 같아서 말이오.

玩家%은 날 모르겠지만 난 아주 오래전부터 玩家%을 알고 있소. 그 이유는... 내가 예전에 레파르 혁명단에 몸담고 있었기 때문이오.

혁명단의 비밀 조직이 주시하고 있는 데바의 목록이 있었는데 거기에 신기루 레기온 군단장인 玩家의 이름도 있었소.

그런데 지금은... 다른 신분이 된 것 같구려.

내게 긴 사연이 있는 것만큼 玩家에게도 긴 사연이 있었나 보구려. 그 이야기는... 피차 묻어 둡시다.

좀 전에 이야기한 副族长达顿가 가지고 있는 卡里顿部族的卷轴을 찾거든 阿特洛浦斯 님께 가보시오.

그리고...나를 찾지 말아달라는 부탁도 전해주시오.
무사히 돌아온 것을 보니 정말 반갑구려, 玩家.

혼자 하기에 벅찬 일을 무리하게 시킨 게 아닌가 싶어서 계속 걱정이 됐다오.

그래, 혼그라스가 어떤 부탁을 했소?
세림니르를 만났단 말이오? 찾지 말아달란 말도 했단 말이오?... 이거 정말 여러 가지로 놀랍구려.

그는 우리에게 필요한 정보를 알고 있을 인물이지만 외부에 알려지는 것을 두려워해 선뜻 나서지 못하고 있소.

그리고 자네가 가져온 두루마리를 보니 칼리돈은 거신병을 섬기고 있었던 것이 분명하구려.

거신병 이야기가 전설이 아니었다는 것도 놀랍지만 칼리돈이 거신병과 관계있었단 것이 더 놀랍소.

확실한 사실은 더 조사를 해 봐야 알 수 있을 것 같소.

玩家%이 알아낸 것은 정말 큰 성과요. 엘리시움에서도 기뻐할거요. 정말 수고 많았소, 玩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