챈가룽 야영지에 있는 리시디케가 언데드에 대해 연구하고 있더군요. 그런 걸 연구해서 어디에 쓸 건지는 모르겠지만 하여간 열심이더라고요.

지난번에 들러서는 혹시 언데드에 대해 알게 되는 게 있으면 알려 달라고 부탁하고 가더군요.

저야 연구하는 건 아니지만 임무를 수행하다 보면 자연스레 알게 되는 게 있긴 있지요.
지난번에 수행한 임무 덕에 밤에만 나타나는 고대 검투사와 법사의 영혼들의 주술 의식이 메데우스 장원을 황폐하게 만들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잖습니까.

그 사실을 利希迪盖에게 알려주면 매우 흥미로워할 것 같습니다.

玩家 님이 챈가룽 야영지까지 가서 좀 전해 주시겠습니까?
퓌토넨 늪지대와 멜란티스 유적지의 경계점에 있는 샛길을 따라가면 利希迪盖가 있는 챈가룽 야영지가 나타날 겁니다.

그 근처에도 위험한 언데드가 많으니 조심하십시오.

그럼 잘 전해 주시리라 믿겠습니다.
이렇게 위험한 지역에는 무슨 일이신가요?

이 주변은 온통 언데드뿐이라 언데드를 연구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별로 흥미를 가질 만한 곳이 아닌데 말이에요.

혹시 미오베라 님 같은 고고학자신가요? 하긴 이 근처에는 유적이 많으니.
혼령 마법사가 그런 일을 하더란 말인가요?

흐음... 이유가 뭘까? 안 그래도 황폐한 곳을 왜 더 황폐하게 만드는 거지?

이런! 중요한 얘기를 전해 주러 오신 분을 앞에 두고 혼자 생각에 빠졌었군요.

죄송합니다. 그리고 중요한 사실을 전해 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