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손을 도와줄 사람이 필요했거든.

식량이 부족한데 다들 일은 안 하고 스프리그나 괴롭히고 있으니, 원.

당장 먹을 것이 떨어진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는 비축하고 있어야 하지 않겠나.
吐纳普蕾湖 뒤쪽으로 가면 스프리그 소굴이 있어.

아마 놈들이 열심히 곡식을 모아 놨을걸.

부지런히 모은 걸 요긴하게 갖다 쓰는 게 도적의 의무 아니겠나.

어서 가서 史匹格的谷物袋子에서 史匹格的谷物을 찾아 3개 정도만 가져오라고.
소굴 여기저기에 곡식 자루가 놓여 있을 거야.

스프리그를 처치하든지 말든지는 맘대로 해.

중요한 건 곡식이니까.

어서 吐纳普蕾湖 뒤쪽으로 가 보라고.
갖고 왔나?

스프리그가 모아 놓은 곡식 자루 말이야.

형제가 가져오면 잘 두려고 창고까지 청소했네.

자, 이리 주게.
도대체 가서 뭘 한 건가?

다른 멍청이들처럼 스프리그 엉덩이나 찌르면서 장난치다 온 건가?

장난도 좋지만 먹고는 살아야지!
녀석들, 열심히도 모았군.

이걸 다 뺏겼으니 억울하기도 하겠어.

그래서 슬슬 반항을 시도하는 건가?

예전에는 끽 소리도 못하더니 요즘은 무리를 지어 덤비기도 하더라고.

스프리그 주제에 인간에게 덤비다니 어디 말이나 되는 소리야?

더 이상 기어오르지 못하도록 본때를 보이는 게 낫겠어.
생각난 김에 놈들에게 뜨거운 맛 좀 보여 주자고.

吐纳普蕾湖 뒤쪽에 있는 소굴로 가서 史匹格采集工 6마리만 처치하게.

그럼 다시는 우리에게 덤비지 못할걸.

제 놈들이 무리를 지어 봤자 스프리그지. 그런다고 나가라도 되는 줄 아는 건지, 원.
생각보다 빨리 오는군. 史匹格采集工 놈들은 처치한 거지?

이번 일은 일 같지도 않았겠군. 스프리그를 처치하는 일 정도야 식은 죽 먹기보다 더 쉬우니까.

말이야 바른대로 말이지 심심하다면서 놈들을 괴롭히며 노는 할 일 없는 형제들까지 있지 않나.
역시 화끈하게 해결했군.

내가 이래서 형제를 좋아한다니까.

곡식 자루도 뺏어 왔겠다 史匹格采集工 놈들에게 본때도 보여 줬겠다, 이제 스프리그 때문에 골치 썩을 일은 없겠군.

자, 이건 수고비야. 사양 말고 받아 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