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구 아이구, 큰일 났어유. 이걸 정말 어쩌면 좋대유.

사고도 보통 사고가 아니니 이러다 마을에서 쫓겨나게 생겼구먼유.

사람들이 쫓아내지 않는대두 제가 낯을 들고 살 수가 없을 지경이구먼유.

이 일을 정말 어쩌면 좋대.

제가 특별히 부탁을 받고 알트가르드 동부관문까지 배달을 갔다가 수풀 네펜데스가 시들어 있는 걸 발견했거든유.

그런데 아주 좋은 냄새가 나는 거예유. 그래서 음식을 만들면 냄새가 좋겠구나 싶었어유.

그래서 그걸 갖고 와서 수프를 만들어서 특별 메뉴로 팔았지유. 냄새가 워낙에 좋으니까 순식간에 다 팔렸쥬. 근데 그걸 먹은 사람들이 병이 난 거에유.

게피온 신관님에게 물어보니까 글쎄 네펜데스에 독이 있다지 뭐예유.

전 독이 있을 줄은 정말 몰랐어유.
도와주실 일이 있구 말구유. 제발 保贝迪伦에게 가서 어쩌면 좋겠는지 물어봐 주세유.

약초에 대해서 잘 아니까 뭘 먹어야 네펜데스 독을 해독할 수 있는지 알 거예유.

지금 제가 사라지면 마을 사람을 병에 걸리게 만들어 놓고 도망갔다고 생각할 거예유.

제발 저랑 마을 사람들 좀 살려주세유.
지금 시간이 없구먼유.

保贝迪伦은 克里巴黛峡谷에서 버섯을 캐고 있을 거예유.

사람들이 수풀 네펜데스로 만든 걸 먹고 병에 걸렸다고 말해 주세유.

뭘 어떻게 해야 낫는지도 물어봐 주시구유.

급하니께 제발 서둘러 주세유.
버섯을 캐다 보니 하루가 다 갔네요.

이렇게 일을 하면서 세상사를 다 잊을 때가 그나마 행복하답니다. 아내 생각도 안 나고요.

그런데 오늘은 무슨 일로 절 찾아오셨나요?
아이고, 이런! 그게 정말입니까?

정말 큰일 났군요! 이런 상황에 이런 말 하기는 그렇지만 언젠가는 기룽크가 큰 사고를 칠 줄 알았습니다.

잘 알지도 못하면서 겁도 없이 이것저것 넣어서 음식을 만들곤 했거든요.

고기 요리는 잘한다지만 음식 재료에 대한 지식은 도통 없어요.
수프로 만들어 먹었다니 사람들이 당장 죽지는 않겠지만 빨리 해독을 해야 합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위험해 지거든요.

그나마 다행인 건 食人花皮膜이 있으면 램피스 해독제를 만들 수 있다는 겁니다.

램피스 해독제는 네펜데스의 독에 특효약이거든요.

어서 가서 램피스의 피막을 구해 오십시오.

그동안 저는 다른 재료를 준비하고 있겠습니다.
다행히 해독제에 필요한 다른 재료는 다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제 램피스의 피막만 있으면 바로 해독제을 만들 수 있습니다.

어서 食人花皮膜을 주세요.
지금 장난하시는 겁니까?

사람들이 죽어가고 있단 말입니다. 인간은 데바와는 달라서 다시 부활하지 않아요!

어서 가서 食人花皮膜을 구해 오십시오!
(준비한 재료에 食人花皮膜을 넣고 끓인 후)

됐습니다. 이제 사람들에게 이 해독약을 먹이기만 하면 됩니다.

어서 이 해독제를 기룽크에게 가져가세요. 어서요!
드디어 오셨네유!

玩家 님이 오시기만 기다리고 있었어유.

보베티른이 뭐라고 하던가유? 해독약은 구해 오셨나유?
이것만 먹으면 마을 사람들이 살아난다는 거쥬?

알겠어유, 얼른 가서 사람들에게 먹여야겠어유.

정말 고마워유, 玩家 님. 이 은혜를 어떻게 다 갚는대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