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퀴미아 성채에 보고를 하러 다녀왔으니 당분간은 본부로 갈 구실이 없소.

중대한 보고 사항도 없는데 본부로 다시 갔다가는 의심을 사게 될 거요.

그러니 놈들의 식수에 마비약을 타는 일도 玩家%이 좀 해 줘야겠구려.
알퀴미아 성채 깊숙이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절대 쉬운 일이 아니오.

웬만한 각오가 아니면 성공하기 힘들 거요.

내가 할 수 없으니 부탁하기는 하지만 자신이 없으면 차라리 처음부터 거절하시오.

어떻소, 해낼 수 있겠소?
좋소, 그럼 이 마비약을 받으시오.

알퀴미아 성채 쪽으로 가면 혁명단 막사가 있소. 천막 아래에 식탁이 놓여 있는 곳인데 두 군데에 있을 거요.

막사 여기저기에 나무로 된 水桶이 있소. 그 통에 이 약을 풀기만 하면 되오.

그럼 조심해서 다녀오시오.
정말 수고했구려, 玩家.

혁명단 놈들이 식사 때마다 그 물을 마실 테니 레파르 혁명단의 전력이 약해지는 건 시간 문제일 거요.

자, 받으시오. 열심히 임무를 수행해 준 보답이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