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데모니움은 모든 사람에게 평등한 곳이지만 딱 한 군데 그렇지 않은 곳이 있습니다. 바로 이 비밀서고지요.

지식의 회당 자체는 데바건 인간이건 상관없이 모든 사람에게 열려 있지만 비밀서고에 들어가려면 특별한 자격이 필요합니다.

그만큼 귀중한 자료들이 보관돼 있기 때문이죠.
어떤 분야든 상관없이 커다란 학문적 성과를 세운 사람에게는 출입을 허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곳에 학자들만 드나드는 건 아닙니다. 판데모니움에 큰 공을 세운 사람에게도 출입을 허가하고 있으니까요.

이곳을 드나들고 싶으면 판데모니움에 커다란 공을 세웠다는 것을 증명해야 합니다. 예를 들면 요새 대장의 추천서 같은 것 말입니다.

玩家 님도 추천서를 받아서 출입 허가를 받겠습니까?
소문을 들으니 玩家 님은 알트가르드에서 많은 일을 하셨다면서요?

그럼 알트가르드의 요새 대장인 苏埃伦 군단장님께 가서 추천서를 부탁해 보십시오.

玩家 님이 큰일을 해냈다면 아마 바로 추천서를 써 주실 겁니다.
아, 玩家!

자네를 보면 언제나 든든하다니까.

그래, 오늘은 무슨 일로 찾아왔나?
추천서? 자네도 지식의 회당에 있는 비밀서고에 들어가려는 겐가?

[%userclass]이라면 맡은 임무나 열심히 수행할 일이지 쓸데없이 비밀스런 자료는 왜 살펴보려는 건가?

그래도 자네가 세운 공이 있으니 부탁은 들어주겠네. 잠시만 기다리게.

(다 쓴 추천장을 건네며) 여기 있네. 가지고 가게.
추천서? 자네 지금 나한테 추천서를 써 달라는 겐가?

내가 준 임무를 다 완수하지도 못한 주제에 추천서를 써 달라는 말이 나오는가?

맡은 일을 모두 마치면 오게. 그때는 추천서를 써 주지.
(추천서를 읽으며) 까다롭기로 유명한 수에론 군단장님조차 신임하는 분이셨군요, 玩家 님.

제가 玩家 님에 관한 소문을 그렇게 많이 들은 것도 당연한 일이로군요.

알겠습니다. 앞으로 비밀서고를 출입할 수 있게 해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