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여기에 있는가, 데바여.

그동안 데바가 아그니타 님과 불의 신전을 위해 해 준일은 참으로 감사하게 생각한다.

허나, 나는 아직 일이 마무리가 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데바에게 부탁하고 싶은 것이 있다.

火之神殿 안쪽에 있는 堕落审判官克罗梅内를 찾아 처치 하는 것이다.

나는 크로메데가 불의 신전과 아그니타 님을 해한 것에 대한 복수를 한번에 끝낼 생각이 없다.

제2, 제3의 크로메데를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되도록 잔혹하고 무자비하게 일을 처리해 주길 바란다.
그러면 火之神殿으로 가서 堕落审判官克罗梅内를 처치하라.

모든 이에게 불의 데바와 맞선 일이 얼마나 어리석은 일이었는지를 몇 번이고 확인시켜 다오.

그럼 건투를 빈다.
돌아왔는가, 데바여.

크로메데는 어떻게 되었는가?
데바라면 해낼 수 있을 것이라 믿고 있었다.

나는 이 일이 잊혀지길 바라지 않는다.

두고두고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려 제2, 제3의 크로메데 같은 사건이 생기지 않도록 하고 싶다.

혹시 조금 더 힘을 빌려주실 수 있다면 언제든 말해다오.

정말 수고가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