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소? 새로운 스티그마 슬롯에 스티그마를 장착해 봤소?

전에 가져온 인공 스티그마로 보건대 원래 우리가 쓰던 스티그마는 사용해 봐야 소용이 없고 상급 스티그마만 장착되는 것 같던데.

그나저나 걱정이구려. 玩家도 겪어 봐서 알겠지만 어디 이게 보통 일이오?

데바만의 특권이라 생각했던 스티그마를 사용케하는 매개체가 있다니 그것도 지금껏 우리가 몰랐던 상급 스티그마를 말이오.
물론 그 힘을 잘 이용하면 아군의 전력을 크게 상승시킬 수도 있소.

하지만 반대로 적에게 그 힘이 넘어간다면 큰 위협이 될 거요. 용족이나 천족의 손에 떨어지기라도 하면... 생각하기도 싫구려.

그러니 적보다 먼저 스티그마 기술을 알아내야 하오. 어떻게 상급 스티그마를 이용하는 방법을 알아냈는지 말이오.

아무래도 당신의 힘을 한 번 더 빌려야겠소.
전에 누구에게 인공 스티그마를 얻었다고 했소? 泰伊隆이라고 했었소?

그 슈고에게 다시 부탁을 하면 안 되겠소? 슈라크의 스티그마 기술에 대해 더 많은 정보가 필요하다고 전해주시오.

아마 쉽게 알려주지는 않겠지만 그 슈고의 부탁을 들어줘서라도 비밀을 알아야 하오.

일이 성공하면 상급 스티그마를 사용하는 힘을 더 확장할 수 있을지도 모르오.
또 왔구낭, 냥냥.

부탁할 게 있다는 표정인데, 갸릉.

정보를 구하려면 그에 맞는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는 건 알고 있겠지?
슈라크의 스티그마 기술? 그 정보를 얻기 위해 얼마나 많은 단원이 희생됐는지 모른당.

그래서 다른 것보다 정보료가 비싼데, 갸릉. 강철갈퀴 호로 가서 내가 원하는 물건을 가져 와랑.

눈에 보이는 금품 같은 것을 원하는 게 아니당. 나는 슈라크의 배나 기술에 대한 모든 것을 알고 싶당, 냥냥.

슈라크 놈들 성격이 우리랑 비슷하니 자잘한 것까지 기록을 해 뒀을 거당.

그러니 해적단 우두머리인 司机长拉赫拉赫, 炮兵队长普普金, 铁耙胡特金을 처치하고 연구 기록을 빼앗아 와랑, 냥냥.

문서를 나누어 두었을 테니 여러 번 가야 전부를 얻을 수 있을 거당.
키나는 벌면 되지만 기술력은 쉽게 얻을 수 없당, 냥냥.

지금 검은구름 무역단과 강철수염 해적단은 서로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당, 갸릉.

데바가 문서만 가져 오면 전세를 뒤집을 수 있을 거당.

강철갈퀴 호는 강철수염 해적선이 소유한 배 중에서도 아주 큰 편에 속하니까, 냥냥.

그러니 어서 문서를 줘 봐랑. 제대로 가져왔으면 슈라크의 스티그마 기술에 대해 알려 주겠당.
해적단 연구 기록... 맞구낭, 갸릉.

슈라크의 스티그마 기술에 대한 정보는 우리 슈고들이 오래 전부터 힘들게 수집한 거당.

그 정보를 얻기 위해 많은 단원들이 죽거나 실종되었지, 갸릉.

하지만 데바가 그만큼 가치있는 문서를 주었으니 기술에 대해 알려 주겠당, 냥냥.

슈라크의 스티그마 기술에 대한 정보를 모아 둔 책자를 검은구름 무역단의 섬에 있는 코오룬이 가지고 있당.

이 편지를 코오룬에게 보이면 책자를 내어 줄 거당, 냥냥.
검은구름 무역단에 대해 너무 많은 걸 알려고 하지 마랑.

사실 내가 보관하고 있는 물건만 해도...

아니당. 못 들은 걸로 해라, 냥냥.
(편지를 읽으며) 말도 안 된당, 냥냥.

어떻게 만든 책인데, 갸릉. 책에 쓸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많은 배가 난파되고 단원들이 실종됐단 말이당.

휴, 할 수 없지. 테이룽이 이미 약속했다니 책을 주겠당.

하지만 명심해랑. 이 책 다른 데로 빼돌리면 안 된당, 갸릉.
(책자를 읽으며) 아니, 이럴 수가!

슈라크가 이렇게 기발한 생각을 해 냈다니 놀랍구려.

복잡한 공식을 이렇게 간단하게 풀어내다니 책자에 나온 내용대로라면 지금 바로 사용할 수 있겠소.

이번에도 당신이 실험의 대상이 되어주지 않겠소? 금방이면 되오.

(여러 가지 액체를 섞더니 뿌리고 뭔가를 읊조린다.)

(땀을 닦으며) 처음이라 그런지 조금 힘들구려. 그래도 제대로 한 것 같으니 스티그마 슬롯을 한번 확인해 보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