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잉기스온의 남쪽에 있는 대지의 상흔에 가 봤나? 티아마트의 저주로 석화된 곳인데 모두가 두려워하는 죽음의 땅이지.

문제는 그 석화가 전염병처럼 점점 확산되고 있다는 걸세.

때문에 많은 학자들을 데려와 석화의 확산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지.

苏尔拉도 그런 학자 중 한 명이라네. 누구보다 유능한 학자로 내가 신뢰하는 인물이지.

그런데 얼마 전 술라가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되었다며 보고를 해 왔다네.
지금껏 석화 지형으로만 알고 있던 거대한 언덕이 실은 무언가의 파편이라는 거야. 그러면서 연구를 지원해 줄 사람을 보내달라더군.

苏尔拉가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지원까지 요청한 걸로 봐선 대단한 발견임이 분명해.

玩家, 지난번 일 뒤로 자네에 대한 조사를 좀 해 보았네.

꽤 흥미로운 일을 많이 했더군. 그 중엔 테오보모스의 비밀연구소에 관련된 일도 있던데 맞나?

내 판단이 맞다면 그곳에서의 경험이 술라의 연구에도 큰 도움이 될 것 같아. 그러니 자네가 술라의 일을 도와주게.

그는 지금 소테리아 성소 마을에 있을 걸세.
자네인가? 율리아 군단장님이 보낸 자가?

[%userclass]을 보내다니 의외로군. 지질학자나 고고학자를 보낼 줄 알았는데...

뭐 어쨌든 도와주러 왔다니 얘기를 하지. 군단장님에게 들었겠지만 난 대지의 상흔에서 일어난 석화 현상을 연구하러 이곳에 왔다네.

그러다 문제의 언덕을 조사하게 되었지. 처음엔 단순히 용족의 뼈가 파묻혀 있다고 생각했는데 나중에 보니 그게 아니었단 말이야.
여러 개의 조각이 한 덩어리를 이루고 있는데 조각 하나하나가 사람의 솜씨라 보기 어려울 정도로 정교하고 또 전체가 유기적으로 맞물려 있더군.

그 석화 덩어리에 대해 짐작가는 바가 있기는 하지만 아직 입 밖에 낼 수 있는 단계가 아니네. 내 짐작이 맞는지 확인하기 위해 이곳으로 돌아와 관련 자료를 찾고 있지.

아, 대지의 상흔엔 필론이 남아 있다네. 그에게 표본 조사를 부탁했는데 그게 잘 되지 않나 봐.

그러니 우선 皮罗恩에게 가서 표본 조사를 도와 주게.
혹시 술라 부탁으로 온 건가?

휴, 이제 일이 진척되려나 보군.

내 지금껏 여러 곳을 다니며 발굴 작업을 했지만 이렇게 애를 먹기는 처음이라네. 거대한 석화 언덕의 정체를 밝혀 내려고 사이에 박혀있는 조각 몇 개를 표본으로 채취하려는데 절대 떨어지지 않더군.

뭐랄까, 마치 살아있는 생명처럼 서로를 놓지 않는달까.
어쨌든 자네가 왔으니 이제 안심이네.

자, 이걸 받게. 이번 연구를 위해 특별히 제작한 표본상자일세.

西侧的石化痕迹, 东侧的石化痕迹, 南侧的石化痕迹에서 채취한 표본을 여기에 담으면 되네.

표본을 모두 구하거든 바로 苏尔拉에게 가져가게. 봤으니 알겠지만 애타게 기다리고 있을 걸세.
(석화된 지형처럼 보인다.)

(자세히 보면 지면과 분리된 거대한 조각이다.)

(다른 조각과 연결이 되어 있는 것 같기도 하다.)

(표본을 채취한다.)

(물리적으로는 채취가 불가능하다.)

(정기 추출과 같은 방식으로 채취해 본다.)
(석화된 지형처럼 보인다.)

(자세히 보면 지면과 분리된 거대한 조각이다.)

(다른 조각과 연결이 되어 있는 것 같기도 하다.)

(표본을 채취한다.)

(물리적으로는 채취가 불가능하다.)

(정기 추출과 같은 방식으로 채취해 본다.)
(석화된 지형처럼 보인다.)

(자세히 보면 지면과 분리된 거대한 조각이다.)

(다른 조각과 연결이 되어 있는 것 같기도 하다.)

(표본을 채취한다.)

(물리적으로는 채취가 불가능하다.)

(정기 추출과 같은 방식으로 채취해 본다.)
필론의 야영지에서 오는 길인가?

표정을 보니 좋은 소식을 가져온 것 같은데 진척 사항이 있었나?

궁금하니 어서 얘기를 해 보게.
자네가 가자마자 표본 문제를 해결했군. 율리아 군단장님이 괜히 자넬 추천한 게 아니었어.

(상자에서 표본을 꺼내 자세히 살펴본다.)

음... 역시 짐작대로군. 사실 난 대지의 상흔에 있는 거대한 언덕이 거신병의 흔적이 아닐까 생각하고 있었다네.

그런데 이 표본을 보니 그 생각에 더욱 더 무게가 실리는군.

이 표본은 카이시넬 주신전에서 자세히 연구해 보는 게 좋을 것 같네.

카이시넬 주신전으로 보내 줄 테니 대학자 卡里马克思께 보여 드리게. 그분이 뭔가 조언을 해주실 걸세.
[%mainslotitem]%을 가진 자여, 무슨 일로 학문의 길을 가는 나를 찾아왔는가.

싸우는 방법이 궁금하여 온 것이라면 다른 이를 찾아보거라.

난 손에 피를 묻히는 일에는 관심도, 해 줄 말도 없다.
이건 티아마트의 저주를 받은 석화의 조각이 아닌가.

하지만 테오보모스에서 이와 비슷한 것을 가지고 온 일이 있다. 그것은 거신병의 조각이었다.

잉기스온에 거신병의 흔적이 있었단 말인가?

거신병에 대해서라면 皮拉가 나보다 더 많은 것을 알고 있다.

피라가 있는 곳으로 보내 줄 테니 그녀의 조언을 구하라.
테오보모스의 유적을 조사하면서 가장 흥미 있던 것은 단연 거신병의 조각이었어요.

전설 속에만 존재하던 거신병의 실존에 대해서는 아직도 말이 많지만요.

어떤 학자들은 아직도 바위 조각을 모으다가 우연찮게 형성된 모양새일 뿐이라고 말한답니다.

하지만 최근에 발견된 거신병의 형상이 그려진 석판이나 어비스에서 발견된 거신병의 무덤을 보신 적이 있나요?

거신병의 부활이라는 건 좀 허무맹랑한 얘기같지만 과거에는 분명히 존재했었던 거예요.
(상자에서 꺼낸 표본을 살피며) 이건... 지금 제가 연구하고 있는 거신병의 조각과 매우 흡사한데요?

형태가 조금 다르긴 하지만 이것이 잉기스온에서 발견된 것이라면...

이거 흥미진진하군요. 이 표본이 거신병의 조각이 확실하다면 과거 티아마트의 저주가 있기 전부터 거신병이 존재했다는 가설이 가능해요.

괜찮다면 이걸 제게 맡겨 주겠어요? 테오보모스에서 발견한 표본과 비교 연구를 해 봐야겠어요.

苏尔拉 님에게 돌아가야 한다고 했었지요? 술라 님에게는 지금 보내 드리겠습니다.

술라 님에게 결과가 나오면 알려 드린다고 전해 주세요.
칼리마코스 대학자님은 만나 보았나? 그분은 미미르 님과 더불어 엘리시움을 대표하는 석학이라네.

데바로 각성하기 전에 이미 아트레이아의 만물을 통달했다고 하니 학문적인 분야만 놓고 보면 최고라 할 수 있지.

그래, 그분이 표본을 보고 뭐라시던가?
피라라면 거신병에 흥미를 느낀 후로 다른 고고학 연구를 제쳐두고 테오보모스로 갔다는 학자인데...

그렇다면 분명 대지의 상흔에 있는 석화의 흔적이 거신병이라는 얘기로군.

예상하고는 있었지만 놀랍군. 잉기스온에 거신병이 있었다는 걸 내가 찾아내다니!

이곳에 거신병이 존재했었다면 이 지역에서 가장 오랜 세월을 살아 온 연족이 모를 리 없을 걸세.

연족 盖尔伦은 비교적 우리에게 호의적이니 그에게 가서 한번 물어봐 주게.
먼 과거는 눈 감으면 선명한데, 어제의 일은 안개 낀 듯 희미하게 보이는구나.

과거를 물으면 할 말이 많은데 어제의 일을 물으면 할 말이 없으니 어이 슬프지 않겠는가.

천족이여, 이런 모습을 한 나에게 무슨 할 말이 있어 불렀는가?
거신병? 지금은 그것을 그렇게 부르는가?

티아마트가 잉기스온에 저주를 내릴 때 우리를 보호해 준 그것을 우리는 아이온의 병사라 불렀노라.

거석과 같은 우람한 팔과 다리, 거대한 몸집으로 용족에 맞서다가 지축을 울리며 쓰러지던 그 소리가 아직도 귓가에 생생하구나.

그때는 몰랐다. 그것이 마지막 주신의 병사였다는 것을.

티투스가 우다스 신전에서 아이온의 병사를 봤다고 하지만 그것이 믿을만한 것인지는 장담할 수 없다.
얼마 전 티투스가 용의 숭배자에게 납치돼 荒废的乌达斯神殿까지 끌려간 적이 있었노라.

다행히 구사일생으로 도망쳐 나왔는데 그곳에서 아이온의 병사를 봤다고 하였다.

더러 그 말을 믿는 자도 있지만 난 믿지 않는다.

극심한 공포가 일으킨 환각일 뿐, 아이온의 병사는 이제 없노라, 잃어버린 우리의 날개처럼...

그래도 그것이 궁금하거든 提图斯를 찾아가거라. 그는 지하요새 감시기지에 머물고 있을 것이다.
혼자서 여기까지 온 건가? 어린 친구가 겁이 없군.

조심해, 여기서도 그렇게 다니다간 언제 용신도에게 끌려갈지 몰라.

괜히 겁주는 게 아냐. 나도 얼마 전에 납치됐었다고.

버려진 우다스 신전까지 갔을 때는 정말 눈 앞이 캄캄했지. 그대로 세뇌되어 용신도가 되는 줄 알았어.
아, 그 얘기가 궁금해서 온 게로군.

여러 명의 용신도에게 붙잡혀 버려진 우다스 신전까지 끌려 갔는데 신전 어느 방에 도착하자 용신도 놈들이 갑자기 루드라, 루드라 하면서 두 손을 번쩍 들고 이상한 의식을 하더군.

그 틈을 타 미친 듯이 도망을 쳤는데 그 안이 미로인지라 이곳 저곳을 헤매게 됐지.

그러다 비밀 도서관처럼 보이는 곳에 들어갔는데 맙소사, 처음 보는 거대한 생명체들이 아이온의 병사를 가운데 놓고 왔다갔다 하고 있는 게 아니겠어?
워낙 정신이 없던 때라 어떻게 들어갔는지 기억이 잘 안 나.

어찌어찌해서 우다스 신전 밖으로 나오게 됐는데. 아, 그러고 보니 德拉坎石像에 꽂혀 있던 톱니 모양의 칼을 뺐더니 문이 열렸던 것 같은데 그게 열쇠였나...

기억나는 건 그게 다니까 정 궁금하면 타락한 지하요새로 가서 직접 찾아봐. 그 칼은 固执的马里卡·修拉에게 뺏겼는데 여태 가지고 있을지 모르겠군.

아참, 지금 생각났는데 그 방에 이상한 물건이 있었어. 대부분이 아주 오래된 물건이었는데 새 것처럼 보이는 여행자의 가방이 구석에 있더군.

어쩌면 나보다 먼저 그 방을 발견한 자의 물건일지도 모르니 한 번 확인해 보라구.
(커다란 석상이다.)

(드라칸 전사의 모습이 비교적 자세하게 묘사되어 있다.)

(자세히 살펴보니 손에 뭔가를 쥐고 있었던 것 같다.)

(提图斯가 말했던 비밀 도서관으로 통하는 드라칸 석상인 것 같다.)
(여행자들이 주로 사용하는 가방이다.)

(가방 안에 두꺼운 책 한 권이 있다.)

(우다스 신전에 관한 연구를 기록한 것 같다.)

(자세한 내용을 확인해 봐야겠다.)
뭐야? 지원도 없이 버려진 우다스 신전에 들어갔었다는 건가?

위험한 짓을 했군. 어쨌거나 우다스 신전에 거신병과 거신병에 대한 자료가 가득한 곳이 있단 말이지?

이거 정말 안타깝군. 티아마트 문제가 아니면 당장에라도 부하들을 보내 조사를 할 텐데...

일단 지금은 무엇보다 티아마트를 막는 게 최우선이니 그 일은 나중으로 미뤄야겠군.

이거 받게. 놀라운 발견을 한 자네에게 내리는 보상일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