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 오너라, 玩家.

시엘의 유물을 쫓느라 수고가 많다는 얘기를 들었다.

그간의 일에 대해 바레타 군단장에게 보고를 받았다만 그래도 직접 얘기를 듣고 싶구나.

어떤 일이 있었는지를 얘기해 보아라.
背叛者昆班达라는 용족을 쫓기 위해 荒废的乌达斯神殿과 黄昏德拉纳农场까지 갔었단 말이냐?

그동안 정말 수고가 많았구나. 그대의 노고 덕분에 이제 시엘의 유물을 되찾을 수 있을 것 같다.

巴雷塔 군단장이 모든 준비를 끝내놓은 듯 하니 가 보거라.

玩家, 아트레이아의 미래는 그대에게 달렸다. 그것을 부디 명심하거라.
왔군, 玩家.

자네가 그동안 나를 도와 하던 일이 마무리 단계에 이르렀네.

드디어 쿰반다의 행방을 알아냈지 뭔가.

이게 다 자네와 아닐모의 협조 덕분이라네.
쿰반다는 드라칸 중에서도 일개 병사에 불과한 것 같던데 유물의 힘을 보고 다른 마음을 먹은 것 같네. 그래서 티아마트의 군대에게 쫓기고 있는 것이고.

아닐모의 보고에 따르면 녀석은 유물의 힘을 사용해 죽은 용을 살려내는 의식을 하려는 것 같네. 대체 죽은 용을 살려서 무엇을 하려는지...

쿰반다가 무슨 생각으로 그러는지 모르겠지만 녀석을 막고 시엘의 유물을 되찾아야 하네.

녀석이 향한 곳은 失败者的坟墓 상공에 있는 초월의 제단이라네. 설마 부유도에 제단이 있을 줄 누가 알았겠나?

아닐모는 이미 그곳에 가 있다네. 운명의 천칭 군단도 주변에서 매복하고 있고. 자네와 아닐모가 자극해 쿰반다가 모습을 드러내면 공격해 붙잡을 걸세.

자, 머뭇거리고 있을 시간이 없네. 자네도 어서 超越祭坛으로 가 보게.
쉿, 목소리를 낮추십시오.

녀석이 여기에 와 있습니다.

유물의 힘으로 모습을 감추고 있을 뿐이죠.

이걸 사용하면 녀석이 모습을 드러낼 겁니다. 준비가 되었습니까?
이런! 운명의 천칭 군단이 매복해 있을 거라는 얘긴 못 들었는데 유인 작전이었군요.

그나저나 용족과 마족의 공격을 뚫고 도망치다니 유물의 힘이 정말 대단한가 봅니다.

하지만 녀석은 수세에 몰렸습니다. 겔크마로스에서 더 이상 도망칠 곳은 없습니다.

여기에서도 실패했으니 마지막 장소에서 의식을 행하려 할 겁니다.

(낮은 소리로) 바로 帕休曼迪尔寺院이죠.

아무튼 녀석을 놓쳤으니 巴雷塔 군단장님에게 빨리 전해 드리는 게 좋겠습니다.
기다리고 있었네, 玩家.

초월의 제단에서의 일은 어떻게 되었는가?

운명의 천칭 군단의 얘기를 들어보니 잘 되지 않은 모양인데 자세히 얘기해 보게.
우리 군단에 티아마트의 부하들까지 쿰반다를 쫓았는데 잡을 수 없었다니! 유물의 힘이 상상 이상이군.

녀석의 다음 행선지가 파슈만디르 사원이란 건 이미 아닐모에게 들어서 알고 있네.

그곳으로 들어가게 되면 더 힘들 것 같아 초월의 제단에서 잡으려고 했던 건데...

흠, 파슈만디르 사원에 간다고 해도 이대로는 녀석을 잡을 수 없겠군. 놈을 보호하는 시엘의 유물의 힘을 막을 방법부터 찾는 게 좋겠네.

아무래도 겔크마로스 내에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닌 듯 하네.

마르쿠탄 주신전으로 보내 줄 테니 阿盖希亚 대신관님께 도움을 청해 주게.
무엇 때문에 날 찾아 왔는지 알고 있네.

시엘 주신의 힘은 빛도 어둠도 아닌 수호자의 힘...

아스펠 주신조차도 쉽게 좌우지할 수 있는 힘이 아닐세.
하지만 자네가 원하는 건 이미 준비되어 있다네. 무닌의 예언으로 말일세.

암흑의 포에타에 있는 용족 군단장 아누하르트의 응축된 원기가 그것이지.

이 모든 것은 운명의 뜻. 거스를 수 없는 거대한 흐름의 뜻이네.

海依姆达尔에게 가게. 그가 浓缩元气를 보관하고 있다네.

그에게 얻은 기운을 볼프강에게 가져가면 어떻게 쓸 지를 일러줄 걸세.

그대에게 운명의 가호가 함께하길.
반갑네, 玩家.

요즘 용계 진출 때문에 판데모니움이 떠들썩하군.

자네도 겔크마로스에 가 보았는가? 어떻던가?

우리 마족의 승산은 어느 정도인가?
玩家, 자네가 이걸 가지러 올 거라고 하셨는데 정말 가지러 왔구먼.

자, 받게. 무닌 스승님의 말씀으로 준비해 둔 물건일세. 용족과의 싸움에 큰 도움이 될 거라 하셨다네.

그런데 도무지 이해가 안 되는군. 아무리 살펴봐도 용족의 음산한 기운을 응축해 둔 결정체일 뿐인데 대체 이게 무슨 도움이 된다는 건지...

뭐, 어쨌든 자네에게 주면 알아서 할 거라 했으니 가져가게. 좋은 성과가 있길 바라겠네.

잠시 눈을 감게. 볼프강 님에게 보내 주겠네.
아게히아 대신관님께 연락 받았네.

아누하르트의 응축된 원기를 쿰반타를 무력화시키는 데 쓰겠다고?

무닌이 예언했다고 했나? 불순한 인물이지만 역시 보통 사람은 아니군.
잘 듣게, 玩家. 용제는 힘과 공포로 다른 용들을 지배한다네. 용족들은 쉽게 굴복하지 않는 존재거든.

현재 쿰반다는 유물에 깃든 강력한 보호의 힘을 받고 있어 육체적으로 공격하기 힘들다네.

하지만 정신적으로 굴복시킨다면 어떨까? 놈이 스스로 유물을 포기하게 만드는 걸세.

쉬운 일은 아니지만 쿰반다보다 더 강한 용족의 기운이 있으면 가능할 것 같네.

아누하르트의 원기로도 가능하겠지만 혹시 모르니 좀더 강화를 하는 게 좋을 것 같네.

대지의 송곳니 깊숙한 곳에 강력한 용족들이 많네. 그 용족들은 처치하고 피를 구하게. 그리고 용족의 피를 다 모으거든 아누하르트의 응축된 원기와 함께 赫雷斯贝尔格에게 가져가게나.

사정 얘기를 하면 정신 지배에 탁월한 걸 만들어 줄 걸세.
기분 나쁜 기운이 느껴지는구려.

용족이 쳐들어온 줄 알고 깜짝 놀랐소.

玩家, 무슨 일이 생긴 거요? 어찌하여 기분 나쁜 기운을 풍기고 있는 거요?
타하바타의 피가 필요해서 왔구려.

타하바타의 피에는 강한 마력의 기운이 담겨 있으니 그걸 아누하르트의 기운과 용족의 피에 섞으면 강력한 효과가 날 거요.

잠깐만 기다려 주시오.

(아누하르트의 기운과 용족의 피를 섞은 다음 품에서 작은 병을 꺼내 몇 방울 떨어트린다.)

자, 받으시오. 이거면 그 드라칸의 정신을 충분히 지배하고도 남을 거요, 내 장담하리다.
어서 오게, 玩家.

볼프강에게 이야기는 들었네.

자네가 쿰반다를 저지할 물건을 구했다지?

그럼 파슈만디르 사원으로 가도 되겠군.

그 전에 파슈만디르 사원으로 가는 방법을 알아야겠지?
내가 설명하는 것보다 바가바탐 격전지의 요새에 있는 아칸에게 직접 듣는 게 더 정확할 걸세.

바가바탐 봉인탑에 있는 拉拉克과 붉은 대지의 신전에 있는 赫林法科希를 찾게. 그들이 실렌테라 회랑과 파슈만디르 사원에 대해 알려줄 걸세.

마족의 세력이 강해졌다고 하지만 바가바탐 격전지는 여전히 전쟁터네. 용족뿐 아니라 천족과도 요새를 두고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네.

라낙과 흐림팍시를 만나고 싶거든 우선 요새를 차지하는 일을 도와야 할 걸세.

회랑과 사원에 대해 알게 되면 바로 파슈만디르 사원으로 가 쿰반다를 처치하고 시엘 주신의 유물을 되찾아 오게나.
용족의 요새라니, 솔직히 내키는 곳은 아니오.

하지만 겔크마로스의 전쟁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선 꼭 지켜야 할 곳이라오.

그래서 적에게 뺏기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지.
이 지역에 숨겨진 비밀이 있다는 걸 얼마 전 알게 되었소.

이곳을 거쳐가면 실렌테라 회랑 동쪽 입구가 있다오.

겔크마로스 지하에 그렇게 큰 통로가 있는지 누가 알았겠소?

실렌테라 회랑은 그저 회랑이라고 부르기가 무색할 정도로 아주 크고 복잡하다오. 전문가의 말로는 그 통로조차 전체가 아닌 일부라 하더구려.

또한 그 회랑은 티아마트의 다른 지배지와 연결되어 있다 하오. 바로 카이시넬과 간악한 천족이 장악한 잉기스온에 말이오. 어쩌면 티아마란타와도 연결되어 있을지 모르지.

확실한 건 용족이 오랫동안 실렌테라 회랑을 이용했다는 것과 매우 중요한 것을 실렌테라 회랑이라는 공간의 안쪽에 숨겨 두었다는 거요.

이만하면 답이 되었소? 파슈마디르 사원에 대한 건 붉은 대지의 신전에 있는 赫林法科希이 설명해 줄 거요.
아, 玩家. 바레타 군단장님께 당신이 올 거라는 얘기는 들었어.

라낙이 실렌테라 회랑에 대해서는 이미 얘기해 줬겠지?

실렌테라 회랑의 비밀은 다 밝혀지지 않았지만 깊숙한 곳에 파슈만디르 사원이 숨겨져 있는 것은 확실해.

파슈만디르 사원은 단순한 사원이 아니야. 과거 용제에게 반기를 들었던 강력한 용이 봉인된 곳이라 하더군.

용제와 반역자들의 싸움은 무시무시해서 많은 용족이 죽었다고 하지. 당시 싸움에 휩쓸린 많은 용족들이 파슈만디르 사원에 잠들어 있을 거야.

파슈만디르 사원 안에 무엇이 있는진 모르겠어. 혹시나 봉인된 용이 깨어나기라도 한다면 다시는 기억하고 싶지 않은 싸움이 되겠지.
내가 말해줄 수 있는 것은 이 정도까지야.

설명을 들었으니 玩家%은 슬슬 실렌테라 회랑으로 가 보는 게 좋겠군.

실렌테라 회랑에 진입하는 것이 玩家%의 첫 관문이 될 거야. 파슈만디르 사원에 가려면 반드시 회랑을 통과해야 하니까.

锡兰泰拉回廊 동쪽 입구로 가보게.

회랑을 지나 帕休曼迪尔寺院을 찾는 일은 玩家%이 해결해야 할 몫이지.

그럼 파슈만디르 사원에서 무사히 임무를 완수하길 기대하겠어.
결국 시엘의 유물이 티아마트의 손에 넘어가게 되었구나.

하지만 네 잘못은 아니니 자책할 필요 없다. 티아마트의 부하가 그곳에 나타나리란 걸 예측 못하고 준비를 못한 나의 탓이 크다.

듣자 하니 천족도 시엘의 유물을 뒤쫓고 있더구나. 조만간 티아마란타로 진격할 것 같다.

천족이 티아마트를 처치하기 전에 우리가 먼저 손을 써야 하느니라. 루미엘의 수정에 오드의 힘을 채우는 대로 전함을 띄울 것이다.

그때가 되면 부를 테니 가서 기다리고 있거라.